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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4년 4월 24일 "감사일기"

by 옥쓰라이프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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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이렇게 비가 내리면... 

4월인데 장마처럼 비가 계속 내리는 요즘이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비 소식에 주변 사람들은 언제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늘도 흐린 날씨에 대해 불만 아닌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나는 비 오는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주변 나무들을 보면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새로운 잎들이 하나, 둘씩 얼굴을 내밀며 연초록빛의 싱그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새로 돋아난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힌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생동감도 느끼게 되고, 나도 따라 마음이 새로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어 너무 좋다.

풋풋한 향기와 싱그러움이 나를 더 생기있게 만드는 것 같아서 나는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아침 일찍 출근을 하며 바라보는 비 오는 날 바깥 풍경은 어찌나 운치가 있는지...

일부러 그건 경치를 마음껏 느끼고 싶어 걸어서 출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누군가에겐 빠듯한 출근길이겠지만 나에겐 '오늘 하루의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시간인 것 같다. 

이렇게 비 오는 싱그러운 날씨에 감사하고...

덕분에 기분이 좋아져 하루를 잘 살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감사하고...

새잎에  맺힌 빗방울에 감사할 줄 아는 나에게 감사하고...

연신 감사함의 연속임을 느끼며 시작하는 하루가 즐거워진다.

오늘도 비 오는 날의 감사함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감사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몇 자 남겨 본다.

문득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란 오랜 노래 가사가 떠올라  혼자 흥얼거리며 출근하며 걸어가는 내 모습에 살짝 웃음이 지어지지만 그래도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내가 너무 좋다.

비 내리는 오늘 하루도 즐겁고 기분 좋게 시작해 보자~~^^

아자~아자~~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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